고주파자궁근종용해술 신의료기술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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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자궁근종용해술 신의료기술 인정
  • 박현
  • 승인 2007.06.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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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열어 고주파자궁근종용해술에 대해 신의료기술로 인정하기로 하고 보건복지부에 최종 승인을 신청키로 했다.

2004년부터 대학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산부인과 전문병원 100여 곳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 시술법은 그동안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지 못했다.

외국에도 관련 논문이 많이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국내에서 치료법이 개발돼 그동안 여러 대학병원에서 관련 논문 및 학회발표가 있었으며 미국 및 일본을 비롯한 외국의사들도 한국에 와서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 시술법을 배우고 가는 실정이었다.

이번 신의료기술 통과로 조주파자궁근종용해술은 탄력을 받아 전국적으로 널리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향대학병원 산부인과 이정재 교수에 따르면 자궁을 보존하면서 외래에서 간단히 치료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시술법으로 매우 유용한 시술법이라는 것.

한편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김진홍 교수는 좋은 치료법이기는 하나 모든 자궁근종이나 선근종에 모두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당한 적응증이 될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주파용해술이란 볼펜 심같이 가느다란 전극을 초음파를 보면서 근종에 찔러 넣어 10분에서 20분 정도 고주파 열을 가해 근종을 축소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논문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치료성적은 대략 70-95% 증상개선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고주파자궁근종용해술 장비를 개발한 (주)알에프메디컬 최정숙 사장은 "늦게나마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아서 다행"이라며 "국산 의료기와 국산 치료법을 수술을 통해 외국에 적극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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