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신장이식 200례 기념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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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신장이식 200례 기념보고회 개최
  • 정은주
  • 승인 2007.06.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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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병원은 최근 신장이식 200례를 달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보고회를 열었다.

아주대병원 장기이식팀(외과 오창권, 비뇨기과 김세중, 신장내과 김흥수 · 신규태 교수)은 1995년 6월 29일부터 2007년 3월 29일까지 12년여에 걸쳐 200명을 대상으로 신장이식을 했으며, 이식한 환자의 10년 생존율이 92.4%, 10년 이식 신장이 기능할 생존율이 81.2%로 타병원에 비해 양호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건의 신장이식 중 생체이식이 148명이었으며, 사체이식이 52명이었다.
수혜자의 질병은 △사구체 신염 23%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고혈압 16% △당뇨병 10% △선천성 신질환 5% △신우신염 1% △기타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말기 신부전이 진행돼 신장이식을 하게 된 경우 45%로 나타났고, 기증자는 환자의 형제자매가 3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뇌사자 25% △부부 12% △자녀 11% △부모 7% △친척 4% △기타 9%였다.

연령을 보면 사회활동이 왕성한 20-50대에 수혜자(81%)와 기증자(83%)가 모두 집중 분포돼 있고, 성별로도 여자 보다는 남자가 수혜자(60%)와 기증자(61%) 모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장기이식위원장인 오창권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신장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7천100여 명인데 비해 사체이식이 매우 드물고, 기대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척의 신장기증도 생각보다 적어 신장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신장이식은 성공률과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순수한 기증자가 늘어나고 부부간 교환이식이나 혈액형 다른 사람의 신장이식 등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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