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의 다보스포럼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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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의 다보스포럼 성황
  • 윤종원
  • 승인 2007.06.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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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앙의료원 첫 글로벌 포럼 개최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의료원장 이원로)이 야심차게 준비한 ‘의학계의 다보스포럼’, 제1회 글로벌 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포럼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장발작, 뇌졸중에서 탈출하자’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과 토의가 이뤄졌다.

글로벌 포럼은 기존의 의료계 학술대회와는 달리 새로운 내용과 형식을 시도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포럼의 첫 순서를 ‘심뇌혈관질환의 관리 전략’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로 잡은 것도 이 중 하나다.

포럼의 주제인 심장발작과 뇌졸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뤄줌으로써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패널 토의자로 김영택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팀장, 김재형 대한순환기학회 이사장, 윤병우 서울대병원 교수, 이규덕 심평원 평가위원, 홍혜걸 중앙일보 객원의학전문기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심뇌혈관질환의 현황, 역학관계, 사회적 비용, 관리 및 치료지침 등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대사증후군 세션에서는 △대사증후군의 국내외 역학적 현황(부산백병원 이가영 교수) △From Metabolic Syndrome to Cardiovascular Disease(맨체스터대 Tony heagerty 교수) △대사증후군의 관리전략(한강성심병원 유형준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섰다.

심장발작 세션에서는 △새로운 진단기법(부산백병원 김동수 교수) △재관류요법의 최신지견(삼성서울병원 권현철 교수) △Medical Treatment for ACS(노스캘리포니아대 Ross J.Simpson 교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치료의 Critical Pathway(상계백병원 이건주 교수) 등이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인 뇌졸중에서는 △뇌졸중의 국가적 부담, 역학적 접근(분당서울대병원 배희준 교수) △How to Operate Primary Stroke Center(독일 크리니쿰 엘랑겐대 Peter Schellinger 교수)△급성기 뇌졸중 치료의 현재와 미래(서울아산병원 강동화 교수) △급성기 뇌졸중치료의 Critical Pathway(일산백병원 홍근식 교수) 등의 강연이 있었다.

포럼을 참관한 한 참석자는 “한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강연과 토론이 이뤄져 심장발작과 뇌졸중에 대한 위험과 그 예방의 필요성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원로 의료원장은 “종래의 학술행사가 전문영역의 상아탑에 같혀 있던 점을 지양해 전문학술영역과 사회 실천 영역이 모두 연결된 열린 학술대회를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에 행사의 목적이 있다”고 포럼을 소개하고, “매년 범세계적으로, 또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학적 이슈를 골라 함께 토론하고 종합해 좋은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중앙의료원 글로벌 포럼은 새로운 의학적 이슈로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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