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 한 병실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4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하고, 병실내부 전체를 태운 끝에 진화됐다’. 이번 긴급구조종합훈련 가상시나리오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다수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이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큰 재난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초동조치와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민관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100여명의 병원직원과 울산동부소방서와 전하, 화암, 화정소방119안전센터, 구조대에서 50여명의 소방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피,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의 훈련내용을 중심으로 고가사다리차량과 지휘본부차량 등 8대의 소방차량이 동원돼 실제상황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이 이뤄졌다.
훈련에 참가한 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실제 화재가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라며,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훈련이 실시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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