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호흡기질환 전문가 서울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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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호흡기질환 전문가 서울에 모인다
  • 윤종원
  • 승인 2007.06.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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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만성호흡기질환퇴치연맹 총회 개최

세계보건기구(WHO) 주도로 결성된 "세계만성호흡기질환퇴치연맹(GARD)" 제2차 총회가 6월1일 한국에서 개막된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2차 WHO/GARD 총회가 6월1,2일 양일간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WHO 인사와 만성 호흡기 질환 관련 전문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이를 위해 GARD 한국 지부가 공식 출범했다.

천식 등 만성 호흡기질환이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WHO 주도하에 세계 각국 만성 호흡기질환 관련 학회와 협회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2004년 결성된 GARD는 만성 호흡기 질환의 위험 인자를 파악하는 표준방법을 제시하고, 국가 차원의 만성 호흡기질환 예방책을 권장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비염 ▲직업성 폐질환 ▲ 폐동맥 고혈압 등 5대 만성 호흡기 질환의 국가별 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총회를 위한 GARD 한국 지부 출범식이 31일 김유영 GARD 한국지부 회장과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WHO 만성병 및 건강증진 부장 니콜라이 칼티브, GARD 회장 쟝 부스케 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만성호흡기계 질환 사망률은 2005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15.5명으로 국내 사망원인의 3.1%, 사망원인별로는 8위에 올라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주거, 식생활 등 생활환경의 변화 등으로 천식유병률이 1998년 인구 1천명당 11.0명에서 2005년 23.3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복지부 관계자는 "천식의 사회경제적 비용만 하더라도 총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볼 때 전체 만성호흡기질환의 질병부담은 암이나 심혈관질환에 비견할 만한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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