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의료기관평가시 임상질 평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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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의료기관평가시 임상질 평가 도입
  • 정은주
  • 승인 2007.05.2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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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의료기관평가계획 발표...10월부터 현지조사 실시
의료기관의 부대시설이나 편의시설 등 하드웨어적 평가를 대폭 축소하고 임상질지표를 통해 의료서비스 질평가를 도입하는 등 변화된 모습으로 2주기 의료기관평가가 시작된다.

5월 23일 보건복지부는 2007년도 의료기관평가 대상병원 및 평가기준 등 의료기관평가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2주기 의료기관평가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임상질지표 도입이다.

1주기 평가 당시 의료서비스 수준을 직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폐렴, 수술감염 예방적 항생제 사용, 중환자, 모성 및 신생아 등 4개 분야 14개 임상질지표를 도입키로 한 것이다.
그동안 관련학회 및 병원계와의 논의, 시범평가 등을 거쳐 임상질지표를 확정했으며, 일단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한 올해 평가에서부터 적용하며, 중소형 규모 병원에 대해선 추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평가결과 발표와 관련해선, 임상질지표 도입 초기인 점을 고려해 4개 부문별로 우수기관을 공표하기로 했다.

올해 평가를 받는 기관은 가톨릭대병원, 삼성의료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 및 종합병원이다. 500병상 미만이지만 동국대일산병원과 국군수도병원, 국군대전병원은 병원측 요구에 따라 금년에 평가를 받게 된다.

복지부는 "1주기 평가과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평가기준을 재정비했다"며 "대다수 의료기관이 이미 충족하고 있거나 일시 대응이 가능한 기준, 부대시설 및 편의시설과 관련된 기준 등 시설 구조 평가기준은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술위치 표시 항목은 시범문항에서 정규문항으로 전환됐고, 투약이나 검체 채취시 환자확인 문항은 추가하는 등 환자안전 관련 기준을 강화했다.

복지부는 "5월말 확정된 평가기준을 대상병원에 통보하고 6월에 설명회를 개최한 후 10월부터 2개월간 현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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