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교육·연구, 한 시스템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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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교육·연구, 한 시스템서 관리
  • 김완배
  • 승인 2007.05.2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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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철 중앙대의무부총장, 제도개선과 연구기금 조성 위원회 발족
“앞으로 의료원의 환자진료와 의과대학 교수들의 연구, 그리고 학생 교육을 체계적으로 한 시스템안에서 관장할 수 있게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4일 중앙대학에서 의무부총장 임명장을 받고 18일 공식 취임식을 가진 김세철 의무부총장은 취임식에 앞서 16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 의무부총장의 취임사에 따르면 모든 사립대병원들은 생존경쟁 차원에서 진료수입 증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날로 대형화되고 있면서 빈부 차이가 분명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는 상황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진료수입 증대를 위한 임상교수들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따라서 김 의무부총장은 이번 의무부총장제도 신설을 계기로 임상교수들의 학사와 의료원 경영 관리를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는 모티브가 마련됐다는 생각이다.

김 의무부총장은 임상교수들의 연구와 교육문제를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임상교수들의 경우 대학에 연구비 등록을 하지 않는 의료장비나 제약사 등과 산학협력연구를 주로 수행해 온 탓에 외국 학술지 등재 등 뛰어난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교수들에 비해 격려금 지급 등에서 손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

이 문제는 간접비를 떼지 못하는 학교의 불만과 대학에 기여하지 못해 격려금 등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임상교수들의 불만이 교차되고 있는 부분이어서 절충안 도출이 필요하다는 김 의무부총장의 지적이다.
김 의무부총장은 “기초와 임상이 접목될때 경쟁력있는 연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초와 임상의 밀접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 기관지원 대형 연구비를 성공적으로 지원받기 위해서도 기초와 임상이 어우러진 연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의무부총장의 생각이다.

“2009년부터 의사국가시험에 임상 실기시험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의학전문대학원은 임상 위주로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무부총장은 취임이후 연구기금조성위원회와 제도개선소위원회를 신설햇다. 교육과 연구, 진료 3 박자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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