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무료진료 행사가 올해 인천 서구 지역에서 열린다.

참의료 실천단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서지부, 내일을 여는 교실, 인천여성회 서구지부는 오는 24일 인천 서구 신석초등학교에서 1천여명 규모의 무료진료 행사 "치카푸카대작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참의료 실천단에서 2001년부터 저소득층 어린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 진료를 해오다 이들에게 1회성 진료보다는 후속 진료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봄.가을 2회씩 대규모 진료 활동을 벌인 뒤 이후의 후속진료를 상시적으로 해주는 방식으로 전환, 올해로 3회를 맞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치과.소아과.안과.정형외과.한방의 등 전문의 40여명이 미리 접수한 서구 지역 결식아동 60명과 지역아동센터 190명을 대상으로 질병 검사와 치아 홈메우기.충치치료.발치 등의 치료, 건강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전접수 없이 현장에서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는 건강마당을 마련해 척추 측만증 검진과 한방 건강상담, 구강상담 등을 진행한다.

한편 먹거리 마당에서는 "짜짜봉사대"가 참여해 자장면을 만들어 주는 등 지역 자원봉사자 100여명과 가천길대, 인하대의대, 경인여대 간호과 학생들이 봉사대로 참여해 이날 행사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