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빵에 엽산첨가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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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빵에 엽산첨가 의무화
  • 윤종원
  • 승인 2007.05.21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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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품표준청(FSA)은 18일 기형아 출산을 막기 위해 빵이나 밀가루에 대한 엽산첨가를 의무화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비타민B 복합체의 일종인 엽산은 이분척추, 무뇌증 등 신경관결함을 지닌 기형아의 출산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이더 허튼 FSA청장은 이날 이사회가 엽산의 의무적 첨가제도의 시행을 의결하고 이를 승인해 주도록 각의에 요청했다고 밝히고 이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은 못 되지만 "최선의 실용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FSA는 엽산첨가 대상 식품을 빵으로 할지 밀가루로 할지와 엽산강화 식품에 어떤 방식으로 이를 표시할지는 결정하지 못했으며 이러한 기술적 문제들은 다음 달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밀가루에 엽산을 첨가하게 되면 비스킷이나 케이크에도 엽산이 들어가게 된다.

엽산은 태아의 척추 발달에 중요한 작용을 하기때문에 임신하고자 하는 여성은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엽산 외에 추가로 엽산보충제를 복용하도록 보건당국은 권고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러한 권고를 따르는 여성은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캐나다, 칠레는 시리얼, 밀가루 등에 의무적으로 엽산을 첨가하게 하는 제도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엽산은 브로콜리, 싹눈양배추, 콩, 완두콩, 병아리콩, 현미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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