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의 천사, 이색 패션쇼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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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천사, 이색 패션쇼 모델로
  • 박해성
  • 승인 2007.05.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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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호주간행사 이벤트 개최

백의의 천사들이 패션쇼 모델로 변신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5일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나이팅게일 탄생을 기념하는 간호주간 행사 중 하나로 간호사들의 ‘이색 간호사복 패션쇼’를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 새로이 도입될 간호사복 선정을 위해 현직 간호사들이 직접 모델로 나서는 패션쇼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날 패션쇼에는 현직 간호사 14명이 모델로 변신해 28종류의 간호사복을 입고 실제 패션쇼와 같이 음악에 맞춰 워킹하며 간호사들만의 이색 패션쇼를 연출했다.

이와 함께 과거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복과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간호사들의 대표복장을 미니어처로 제작해 간호사복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행사도 가져 관심을 끌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간호사 모자를 없애고, 일률적인 흰색 복장 대신 밝고 다양한 디자인의 복장으로 탈바꿈해 간호사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앞장서 왔다. 이날 열린 이색 패션쇼 또한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날 간호주간 행사에서는 패션쇼 외에도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정성껏 간호하며 평소 자기관리에 충실하고 봉사활동에도 열심인 소아병동 김가현 간호사에게 ‘나이팅게일상’을 시상했으며, 신임 수간호사들의 춤사위 공연, B-boy 댄스 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축제의 장을 달궜다.

나이팅게일상을 수상한 김가현 간호사는 “평소 다른 간호사들처럼 근무했을 뿐인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간호사가 착한 것은 기본이지만, 전문직이니만큼 간호활동이라는 자기계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간호주간 행사는 ‘나이팅게일 탄생일(5월 12일)’을 기념하여 그 정신을 기리며, 간호사로서 소명의식과 자부심을 느끼고 간호의 의미를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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