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최근 중앙일보에 특정질환에 대한 수술건수와 진료비 등이 보도된 것과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자료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병협은 심평원에 보낸 항의서한에서 ‘최근 병원 이름과 수술건수, 진료량, 진료비용 등 심평원이 제공한 병원의 요양급여비용관련 자료가 기사화돼 병원의 서열화 조장과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 특정 병원에 환자집중 등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될까 우려된다“며 앞으로 심평원이 관장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된 자료가 요양기관의 동의와 관련 위원회의 심의없이 유출되지 않게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병협은 심평원이 병원측의 동의나 관련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여과없이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요양기관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정짓고 심평원의 주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