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R&D사업 일환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신장암 세포치료제가 개발됐다.보건복지부 R&D 지원사업의 하나로 연구·개발된 신장암 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알씨씨는 임상시험에서 전이성 신장암 환자들에게 종양진행 억제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항암세포치료제로서는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장암 세포치료제 개발성과를 발표했다.
신장암 세포치료제인 크레아박스-알씨씨는 암 등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질병에 대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에 대해선 제출자료의 일부를 시판후 제출하도록 한 기준에 따라 임상2상에 성공한 후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 1차를 획득, 상용화에 성공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크레아박스-알씨씨는 2003년 5월부터 2006년 5월까지 4기의 전이성 신장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66%의 종양진행 억제효과가 있었다. 기존 화학항암제나 방사선치료에 비해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해 수지상세포치료제를 제조하므로 독성이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입원이 필요없어 통원치료가 가능하므로 치료기간 동안에도 환자가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세포치료제 개발에 11억8천400만원을 지원하는 등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연구개발사업에 6천609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국산신약 1호 선플라주와 국산신약 8호 팩티브정, 국산신약 12호 자이데나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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