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1분기 실적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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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1분기 실적 눈에 띄네
  • 최관식
  • 승인 2007.04.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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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985억원에 당기순이익 101억원..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30.3%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과 약제비 적정화에 따른 이익 감소 우려 등 복합적 악재로 제약주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녹십자(대표 허재회)가 1/4분기 깜짝 영업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녹십자는 26일 공시를 통해 2007년 1분기에 매출 985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경상이익 140억원, 당기순이익 10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71%, 경상이익 7.28%, 당기순이익 11.13% 증가한 것이다. 기업의 성장정도를 보여주는 영업이익은 30.3%나 증가했다.

이처럼 녹십자가 큰 폭의 성장을 보인 것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전문의약품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고지혈증 치료제, 갱년기증상 개선제 등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일반의약품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혈액제제와 백신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62%에 달해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제네릭 비중이 1%대로 매우 낮아 FTA 리스크로부터 한 걸음 비켜나 있다"며 "이에 따라 향후 전망도 밝으며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신제품 계획과 단기 매출확대를 위한 전략품목 육성 등을 계획하고 있어 업계의 위기를 헤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올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R&D 적극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출시될 전문의약품으로는 당뇨병 치료제, 비타민 B1결핍증 치료제, 탈모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진통제 등이 있으며 일반의약품은 요통 치료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잇몸 치료제, 항산화제 함유 영양제, 습윤상처 치료제, 변비 치료제, 서방형 비타민C 보급제, 철분제 등 다양하다.

녹십자는 신제품 발매를 통한 매출증대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340여억원을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키로 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녹십자는 인플루엔자백신 등 하반기에 매출이 발생할 주요품목의 특성을 감안할 때 올해 매출 목표인 4천3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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