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환자, 심장마비 위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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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환자, 심장마비 위험 2배
  • 윤종원
  • 승인 2007.04.26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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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되면 심장마비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스티븐 그린스푼 박사는 의학전문지 "임상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18-84세의 HIV 감염 환자 4천명의 기록과 감염되지 않은 사람 100여만명의 정보를 비교분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4일 보도했다.

그린스푼 박사는 특히 여성 감염자는 심장마비 위험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과 심장병 위험요인들(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감안해도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린스푼 박사는 그러나 남성의 경우는 이러한 심장병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심장마비 위험 증가가 40%까지 낮아졌다면서 남녀 사이에 이처럼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린스푼 박사는 만성 염증이 심혈관계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HIV 감염도 염증 상태인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이즈 연구재단의 로웨나 존스턴 박사는 HIV 감염자는 심한 스트레스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경향이 있다면서 흡연은 심장병의 주요한 위험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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