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한알 복용 골다공증치료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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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한알 복용 골다공증치료제 출시
  • 박현
  • 승인 2007.04.26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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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본비바, 복용편의성 높여 치료중단율 낮춰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대표 김진호)은 최초의 월1회 경구용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인 본비바 150mg정(Bonviva®, 성분명: 이반드로네이트)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본비바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로 한 달에 1회, 1알을 복용하는데 약물복용 횟수를 줄여 복용상의 불편함을 개선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 중단률을 낮추고 궁극적으로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은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에 가장 흔히 처방되는 치료제로 많은 임상연구들을 통해 골절위험을 현저히 낮춰주는 것으로 입증되어 있다.

그러나 이 계열의 약들은 복용 전과 후에 일정시간 동안 똑바로 앉거나 서 있어야 하고 일체의 음식물이나 음료(물 제외)의 섭취하거나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금하는 등 엄격한 치료요법에 따라 투여된다.

이러한 복용 방법상의 불편함 등으로 인해 골다공증이 지속적인 치료를 요하는 만성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치료 중도 포기율이 높아 적절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국제골다공증협회(IOF)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복용했거나 복용하고 있는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상(55%)의 환자들이 약물복용 후 똑바로 앉아있어야 하는 불편함, 잦은 복용횟수 등의 이유로 치료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를 시작한지 1년 이내에 1일1회 경구제형의 약물 복용 중단율이 약 80%, 주1회 경구제형의 약물복용 중단율도 거의 60%에 달했다.

최근 국내에서 실시된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골다공증으로 진단 받아 골흡수억제 약물을 처방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4년 간 추적 조사한 단일 기관의 연구결과, 치료시작 1년 후에 약물복용 지속률이 89.8%로 낮아졌고, 2년 후에는 70.1%로, 3년 후에는 46.5%로, 4년 후에는 17.3%까지 감소했다.

GSK 학술부의 내과전문의 권남희 부장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 비해 골절의 빈도가 33% 정도 높으며, 골밀도 상승 및 골절위험 감소와 같은 기대되는 치료혜택을 누릴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약물 복용상의 불편함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들이 많다”면서 “본비바는 폐경 후 골다공증으로 인해 잠재적으로 골절위험에 위협받는 여성들에게 우수한 효능과 내약성을 제공하면서 월1회 투여로 약물 복용상의 불편함을 개선함으로써 효과적인 골다공증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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