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신약 포스테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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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신약 포스테오 출시
  • 박현
  • 승인 2007.04.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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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 기존 치료제와 달리 골형성 작용 촉진
뼈 생성을 촉진하는 유일한 골다공증 치료제인 한국릴리의 ‘포스테오’(성분명 : 테리파라타이드)가 출시됐다.

포스테오는 부갑상선 호르몬 (PTH: Parathyroid hormone) 제제로서, 뼈 성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하는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와 달리 새로운 뼈의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이다.

포스테오는 골다공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골절위험을 현저히 감소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임상결과에 따르면, 척추골절 기왕력이 있는 골다공증 환자에게 평균 21개월 포스테오를 투여할 경우 중등도/중증 척추골절이 발생할 위험도가 위약 대비 90%나 감소했으며 골절의 경중에 관계없이 모든 척추골절의 발생위험이 65% 줄어들었다.

또한 약 21개월 투약한 후 투약을 중단해도 효과가 지속돼, 척추골절의 경우 18개월, 비척추 골절의 경우 30개월 동안 치료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스테오가 투여 초기부터 조골세포에 의한 골형성 작용을 촉진해 골의 양을 증가시키고, 골 미세구조 자체를 복원해 골 직경까지도 증가시키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골다공증 치료제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전에 따라 포스테오는 빠른 시간 내에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중증 골다골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골절발생 위험자체를 크게 감소시킨다.

그동안 골다공증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어온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 흡수억제제의 경우, 골밀도 증가 자체에는 효과가 있지만 골 미세구조 복원에는 효과가 미흡해 골절발생 위험을 낮추는데 한계를 보여왔다.

특히 골 흡수억제제를 장기간 투여하게 되면, 골의 무기질화가 과도하게 진행되면서 유연성을 떨어뜨려 오히려 골절 발생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한국릴리의 김똘미 학술임상이사(내분비내과)는 “포스테오의 출시로 인해 중증 골다공증 치료에 대한 접근이 ‘뼈 흡수억제"에서 ‘뼈 생성’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포스테오의 출시로 인해 중증 골다공증으로 고통 받던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200만 명에 이르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발병은 매년 5-10만 명 정도에 이른다. 이에 따라 골다공증환자의 90%는 골절발생의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와 있다.

포스테오는 펜형 주사제로 권장용량은 1일1회 약 20 마이크로그람이며 대퇴부 또는 복부에 환자가 직접 피하주사하면 된다. 최대 사용기간은 18개월이며 음식섭취가 불충분한 환자의 경우 칼슘과 비타민 D 보조제를 추가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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