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이 노인들의 눈(眼) 건강 도우미를 자임하고 나섰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금성면 외추리, 복정 보건진료소 관내 노인 424명을 검진, 백내장 등 질환이 발견된 118안(70명)을 수술했다.
한국 실명예방재단을 통해 실시하는 이 사업은 노인을 대상으로 눈 검사를 한 뒤 백내장 등 안과 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비 본인 부담액 전부를 지원한다.
군은 저소득 노인들의 눈 건강을 위해 무료 검사를 확대키로 하고 저소득층 노인 2천명에 대한 눈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백내장이나 당뇨병성 망막증 등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 확인되는 노인들은 일상생활의 지장 정도 등을 감안해 무료수술을 해 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 인구의 20%를 넘는 노인들의 시력이 좋지 않고 사업에 대한 호응은 커지고 있어서 앞으로 자체 재원을 확보해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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