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광 이사장, 끝없는 몽골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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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광 이사장, 끝없는 몽골사랑
  • 김완배
  • 승인 2007.04.11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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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몽골 근로자 보험혜택, 몽골의사 선진의료 전수
나차긴 바가반디 전 몽골 대통령의 자녀들은 김윤광 성애의료재단 이사장 부부를 아버지와 어머니로 부른다. 김 이사장과 바가반디 대통령 일가와의 관계는 지난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7월1일 몽골에서 사랑의 재단을 운영하고 있던 바가반디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 우리나라를 찾아 김 이사장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이사장은 영부인의 부탁을 받고 노트와 연필 각 20만개씩을 흔쾌히 건네줬다. 당시 몽골 인구가 260만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몽골내 전체 초등학생들에게 골고루 나눠줄 수 있는 물량이었다.

영부인은 김 이사장이 준 노트와 연필을 아껴 시골 어린이들에게 나눠줬다. 이것은 김 이사장과 바가반디 전 대통령 일가와의 인연의 시작에 불과했다. 김 이사장은 몽골의 의사들을 초청, 우리나라의 앞선 의료기술을 전수해 주었고 덕택에 몽골내에선 성애병원을 모르는 의사가 없을 정도란다. 3개월의 연수일정으로 의료기술을 전수한 의사만 해도 지금까지 35명을 넘는다.

2001년 3월13일 바가반디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성애병원을 찾았다. 김 이사장은 이때 바가반디 전 대통령에게 일본에서 수출에서 남는 이익금중 1%를 개도국을 지원하는데 사용하니 일본측에 지원을 요청하라고 귀띔했다. 이렇게 해서 몽골은 일본에게서 1,0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김 이사장은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 있는 몽골 근로자들을 위한 의료협약을 몽골 대사관측과 맺고 보험수가로 치료해 주고 있다. 2만6,000여명으로 추산되는 몽골 근로자들로선 의료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됐다.

바가반디 전 대통령은 김 이사장의 ‘한없는 몽골사랑’에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등 굵직한 우리나라 재계인사들에게만 수여했던 몽골 최고훈장인 북극성훈장을 김 이사장에게 서훈하고 그것도 모자라 아들, 딸, 손자, 손녀들에게 김 이사장 부부를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로 부르도록 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주한 몽골대사관 명예대사로 임명됐으며 몽골대사관을 광명성애병원 10층에 마련해 줬다.

바가반디 전 대통령의 김 이사장과의 관계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끊어 지지 않았다. 지난해 광명성애병원이 열고 있는 진달래 축제를 보기 위해 달려오더니 올해도 어김없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진달래 축제 며칠전 우리나라를 찾은 바가반디 전 대통령 부부는 성애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8일 개막한 광명성애병원 진달래 축제 오픈닝행사에 참석, 김 이사장과의 돈독한 관계를 재확인했다.

바가반디 전 대통령은 영애인 바이르마가 우리나라에 유학, 한국말이 유창하다며 우리나라와의 친근감을 피력하는가 하면 몽골 의사들에게 연수기회를 제공한 것,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몽골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살펴 준 김 이사장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도 지금까지 바가반디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구체적인 날짜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소개하며 바가반디 전 대통령 부부의 진달래 축제 참가를 진심으로 기뻐했다.

이날 광명성애병원의 진달래 축제에는 김철수 대한병원협회장과 전재희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비롯, 광명시장, 광명시의회 의장, 광명시경찰서장, 광명시소방서장 등 병원계와 지역구 국회의원, 광명시 주요 요직의 인사들이 모두 나와 바가반디 전 대통령의 광명성애병원 방문을 반겼다.

김철수 병협회장은 일요일 이른 시간에도 짬을 내 광명성애병원을 찾아 “병협 윤리위원장으로 병협회무에 아끼지 않은 성원을 하고 있다”고 김 이사장을 소개하고 “앞으로 병협에도 역할을 주면 몽골의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열심히 돕겠다”란 말로 바가반디 전 대통령 부부의 방한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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