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40세, 66세 맞춤형 건강진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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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40세, 66세 맞춤형 건강진단 실시
  • 박해성
  • 승인 2007.04.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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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401억원 재정투입해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시행
만 40세와 66세가 되면 나이와 성별 등 특성을 고려해 포괄적인 맞춤형 건강진단을 받도록 한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이 이달부터 시행된다.

4월 10일 보건복지부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에 필요한 검진항목 및 절차 등에 대한 실시기준을 최근 확정함에 따라 이달부터 만 40세에 해당하는 1967년생과 만 66세인 1941년생은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획일적인 검사위주의 기존 검진과 달리 생애주기에 따라 적절한 맞춤형 건강진단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제도는 사회투자정책 4대 역점과제 및 건강투자전략의 핵심과제로 추진된 것.

생애전환기 1차 건강진단에선 주요 5대 암 검진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신장질환, 간질환, B형간염, 빈혈, 폐결핵 등 흉부질환, 골다공증, 우울증 및 치매 등 주요 만성질환의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가능하도록 성별·연령별 예방효과가 탁월한 필수검진항목이 제공된다.

만 40세에는 암이나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병률이 급상승하는 시기로 맞춤형 검진을 위해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크레아티닌, B형간염, 우울증 선별검사 등이 추가되고 위암과 유방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 4종에 대한 무료 암검진이 제공된다.

만 66세의 경우 신체기능이 저하되고 낙상이나 치매 등 노인성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만 40세 검진항목을 포함해 노인신체기능, 일상생활 수행능력, 인기능 장애, 노인청력검사 등이 추가되고 여성은 골밀도 검사가 추가된다. 암은 대장암을 포함해 5종에 대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1차 건강진단을 받은 수검자는 누구나 새로운 개념의 ‘생애전환기 2차 건강진단’을 통해 질환 판정과 건강위험평가, 생활습관처방을 받고 의사와 함께 자신의 건강관리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진단 대상자는 총 123만명이며, 정부는 총 401억원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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