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조건없는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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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조건없는 장학금 지급
  • 박현
  • 승인 2007.04.09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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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170억원 지원
포천중문 의과대학교·차병원그룹은 9일 분당차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차경섭 이사장, 김병수 총장을 비롯해 조덕연 분당차병원 원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학생 및 임직원 자녀의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의학교육의 새로운 명문으로 자리잡은 포천중문 의과대학교·차병원그룹(이사장 차경섭)은 1997년 개교 이래 11년간 170억원 규모로 의학부 전원에게 전학년 전액장학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이에 그치지 않고 학교와 그룹 내 직원들에게까지 장학금 지원을 대폭 늘려 무려 연간 4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장학금 천국’에 걸맞는 대규모 장학혜택

포천중문 의과대학교·차병원그룹은 직원들의 고등학생 자녀는 물론 모든 임직원 자녀 및 교직원 대학생 자녀에게 전학년 등록금과 유학생 자녀를 둔 경우 1천만원을 자녀수에 제한 없이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장학혜택을 주고 있다.

이것은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풍성한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그야말로 ‘장학금 천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수여식에서 차경섭 이사장은 의학전문대학원, 간호학부, 보건학부, 실버산업복지학부, 분자생명과학부 등 각 학생 대표에게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학생 501명에 대한 장학증서를 직접 수여했다.

이어 차경섭 이사장은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분당차병원, 구미차병원, 차바이오메디컬센터 등 각 기관별 장학금 수혜 대표자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차병원그룹 2007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총 597명에게 40억원의 대규모 장학금이 전달됐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차병원그룹 차경섭 이사장은 “장학금은 학생들로 하여금 공부 외적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학생의 본분인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재능 있고 유능한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할 수 있도록 장학혜택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는 실제로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 입학점수도 가장 높아

2006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포천중문 의과대학교는 학사를 취득한 사람이면 전공과 무관하게 의학입문시험(MEET)을 봐서 진학 할 수 있다. 졸업 후 국내 차병원 4곳에서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받을 수 있으며, 차병원그룹 산하 부속병원 근무가 보장되고, 박사학위 취득 시 교수로 우선 임용될 수 있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는 막대한 재원을 투자해 의학전문대학원에도 학생 전원에게 100% 장학금 을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학생을 모집, 국내 의학전문대학원 중에서도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반영하듯 실제로 한 여론조사전문기관에서 실시한 의학전문대학원 수험생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11.38%인 14명이 포천중문의대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 입시전문학원의 조사결과에서도 의학입문시험(MEET)의 예상합격점수가 전국 10개 의학전문대학원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는 일부 의학전문대학원이 장학금 지급조건으로 졸업 후 일정기간 동안 모교병원 근무를 명시하고 있는 것과 달리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추후 차병원 의무근무 등의 제약사항이 전혀 없어 수험생들의 호응을 더 많이 받고 있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최근 2007년 등록금 인상폭을 둘러싸고 대학과 학생 모두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장학금 지급은 우수한 인재에 대한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치솟는 대학등록금과 교육비등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전폭적인 장학금 지원을 통해 이를 조금이나마 해결하는데 일조하기 위한 취지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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