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양질의 보건 진료 서비스를 위해 인력, 시설 등을 확충한다.
4일 신안군에 따르면 몸이 아파도 육지 큰 병원으로 가기가 어려운 도서민을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주 진료기관인 보건소와 보건 진료소 인원과 시설 등을 획기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섬 지역 보건지소 전담 인력을 현재 평균 3.5명에서 4명씩으로 보강하고 조직 개편 때 전문 물리치료사를 배치해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 시설이 비좁고 낡은 19개 보건지소(45평 크기)에 대해 올해 8개 지소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150평 크기로 확장 신축한다.
특히 낙도 보건진료소에는 농부증, 신경통, 관절염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위한 찜질방을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일반 의료기관이 없는 증도, 흑산, 하의, 신의, 장산 보건지소에 첨단 디지털 X선기를 설치, 화순 전대병원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기로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비금면 수치 보건진료소에 설치해 운영중인 찜질방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확대할 예정이다"면서 "물리 치료 장비 보강을 비롯한 방문 보건사업 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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