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일스지역도 공공장소 금연법 시행
상태바
영국 웨일스지역도 공공장소 금연법 시행
  • 윤종원
  • 승인 2007.04.03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 이어 웨일스에서도 2일부터 모든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2일 오전 6시를 기해 금연법규가 발효됨에 따라 웨일스 일대 술집, 식당, 사무실, 대중교통 등 모든 밀폐된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된 사람은 50파운드의 벌금을 내야 한다. 금연 규정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한 벌금은 최대 2천500파운드이다.

단 호텔, 성인 거주 가정, 정신병원 등은 금연법규 면제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영국의학협회 웨일스 지부의 리처드 루이스는 "이것은 웨일스에서 지난 100년 이상 동안 일어난 공중보건의 최대 성과"라며 금연조치의 발효를 환영했다.

웨일스의 럭비 스타 개빈 헨슨은 각 가정의 부모가 완전히 담배를 끊고, 가정을 금연 공간으로 만들도록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담배로비단체들은 "가혹한" 금연법규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다 함부로 담배꽁초를 버려대고, 가정에서 아이들 앞에서 담배를 피울 것"이라고 비난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이미 작년 3월 말부터 공공장소 전면 금연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북아일랜드는 4월 30일부터, 잉글랜드는 7월 1일부터 공공장소 금연조치가 시행된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