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통과시 면허증 반납 및 휴·폐업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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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통과시 면허증 반납 및 휴·폐업투쟁
  • 김완배
  • 승인 2007.04.0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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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제61차 정기총회서 결의, 투쟁시기 등은 집행부에 맡겨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경만호)는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 면허증 반납과 휴·폐업 투쟁이란 강경한 방침을 정했다.

시의사회는 31일 오후 2시 당산동 의사회관에서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면허증 반납과 휴·폐업 투쟁을 벌일 것을 결의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에 대한 결정은 집행부에 맡겼다.

시의사회의 이같은 결의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ㅡ 서울시간호조무사회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발표한 ‘면허증 반납 및 휴·폐업 투쟁 결의문’에 따른 것으로 당시 결의문에서 국무회의 통과시 면허증 반납과 휴·폐업 투쟁을 각 단체 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합의했었다.

김익수 대의원회의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 “선배의사로서 자괴감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경만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삼국통일을 이룬 한나라때 한신의 예를 들며 의사들이 토사구팽의 처지에 있다며 “어떤 압박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말로 결의를 다졌다.

장동익 의협회장은 “정부의 공격적 입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의사들의 전문성과 자율성이 말살될 것”이라며 의료사회주의로 퇴보되는 것을 막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21억8천200여만원으로 짜여진 새 예산안과 사업계획안을 확정짓고 대의원회 의장에 박광수(박광수 산부인과의원장)씨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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