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공공의료시설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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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공공의료시설 대폭 확충
  • 윤종원
  • 승인 2007.03.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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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노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의료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서구 산직동에 28억8천만원을 들여 136병상(연 건축면적 3천992㎡) 규모의 "제2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현재 사업자를 공모 중이다.

시는 조만간 사업자와 민간위탁협약을 체결하고 요양병원 신축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 충남대병원은 지난해 전국 16개 대학병원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강원대학병원 및 전북대학병원과 함께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보건의료센터 건립 운영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비 64억원 등 모두 127억원을 들여 "노인복지의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충남대병원은 연 건축면적 1천802㎡ 규모로 세워질 이 센터에 응급진료팀과 순환기질환팀, 신경계질환팀, 근골격계질환팀, 대사질환팀, 노인웰빙팀 등을 개설하고 연계과목의 외래진료를 당일 끝낼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대병원은 지난해 8월 착공한 150병상 규모의 "대전지역 암센터"를 오는 8월 완공할 계획이다.

국비 100억원 등 모두 236억원이 투입될 대전지역 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 건축면적 1만1천550㎡ 규모로, 5대 암 검진과 말기 암 환자 우선 입원 관리, 암 등록 및 정보체계 구축, 암 예방 교육 및 연구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이밖에 대전시는 2010년까지 동구와 중구, 유성구 등에 저소득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도시보건지소" 3개를 신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시설이 문을 열면 치매노인 및 암 환장의 안정적인 치료와 저소득층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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