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사단법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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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사단법인화
  • 박현
  • 승인 2007.03.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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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 및 평의원회서 만장일치 결의
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가 빠르면 내달 초에 사단법인체 인가를 취득, 앞으로 정부부처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각종 사회 공익사업 등을 수행해 나갈 수 있게 된다.

대한의학회는 29일 오후 4시 서울힐튼호텔에서 2007년도 정기총회 및 평의원회를 열고 사단법인화를 통해 회원학회의 학술 연구활동 보호와 공익적인 연구에 주력하는 등 국민보건 향상에 더욱 역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사단법인화를 계기로 산하 회원학회들의 학술활동에 필수적인 재원조달이 세법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하는 차원에서, 법인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김건상 회장도 이날 정총을 통해 "대한의학회가 사단법인의 법인격을 취득한다고 해도 의협 정관상에 있는 의학회의 활동에 변화가 없을 뿐 아니라 의협의 학술과 정책기능 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일부 우려와는 달리 대한의학회가 법인화 되면 이익단체로서의 성격이 크게 부각되는 것은 물론, 의협을 학술적으로 정책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의료계 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2월3일 오후 3시 중앙대학교병원 4층 강당에서 각 학회 소속 93명과 의학회 집행부 26명 등 119명이 모여 법인설립 추진 경과보고, 취지문 낭독, 임시의장 선출, 정관채택, 사업계획 및 예산안 채택 등의 절차를 가진 바 있다.

따라서 이날 창립총회를 통해 "임의단체"에서 "사단법인체"로 단체의 성격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참석 회원학회 대표자의 만장일치로 찬성의사를 확인했으며 현재 복지부에 사단법인 신청서를 제출해 놓은 상황이다.

138개 회원학회 연합체인 대한의학회는 그동안 국무총리실이나 복지부를 비롯해 정부의 각 부처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공익적인 연구과제들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법인이 아닌 임의단체로서의 한계를 느껴 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도 보다 13.2%(1억6천만원)가 증액된 14억800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하고 올해 "의학학회 대상"에 영상의학회, 병리학회, 대장항문학회, 핵의학회, 비뇨기과학회, 피부과학회 등 11개 학회를 선정해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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