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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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손 잡았다
  • 윤종원
  • 승인 2007.03.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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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의학연구 및 인적교류 협약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 건 춘)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과의 의학연구 및 인적교류가 본격궤도에 올랐다.

두 기관은 지난 2월 22일 상호 교류협약을 맺은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 공동 연구에 대한 협의차 실시간 전화 회의를 진행하였다.

지난달 28일 서울아산병원 중회의실에서 약 1시간가량 진행된 전화 회의에서는 앞으로 서울아산병원 유방암팀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암센터 간에 진행될 ‘폐경기 초기 유방암 환자를 위한 항암요법 대 호르몬적 치료에 대한 신부가적 연구’ 대한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됐다.

이날 전화 회의는 서울아산병원 김우건 자문교수(종양내과), 안세현 교수(일반외과), 공경엽 부교수(병리과), 김성배 부교수(종양내과), 손병호 조교수(일반외과) 등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측에서는 Coombes 해머스미스병원 암센터 소장, Susan J Cleator 연구부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 연구진은 이날 회의를 통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측이 제안한 임상연구에 부합하는 환자 선정기준과 조직표본 추출 등 앞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상호연구협력을 위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측은 서울아산병원 외과 연구진의 영국방문을 제안했다.

또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전공의 2명(내과, 재활의학과)이 상반기 중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협력병원에서 단기연수과정을 밟게 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공식 협력 체결 이후 첫 인적교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호흡기내과 등 다른 분과에서도 관심연구 분야를 취합하여 구체적인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월 22일 그동안 미국에 한정되어 있던 국제교류를 다변화하고 기초 연구가 강한 유럽권의 의학계와 공동 연구 및 인적교류를 모색하기 위해 영국의 명문대학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공동 연구 및 인적 교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은 페니실린을 개발한 플레밍 연구소가 있는 100년 전통의 명문 대학으로 감염학, 심장학, 세포생물학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캠브리지와 옥스퍼드에 이어 영국 내 대학 랭킹 3위, 전세계 대학 순위 9위, 세계 의과대학중 전체 4위(2006년 Times지 선정)는 물론 노벨상 수상자를 18명이나 배출한 영국의 명문대학이다.

또한 해머스미스(Hammersmith)병원, 브롬톤(Bromton)병원, 세인트 메리(St. Mary"s)병원 등 영국 내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관계에 있으며, 영국의학연구소(MRC), 국가의료서비스기관(NHS Trust), 웰컴 재단(Wellcome Trust ; 1936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생명과학과 의료에 관련된 연구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연구지원 기관), GSK, GE 등에서 연간 1억 파운드(한화 약 2천억원)의 기금을 지원받으며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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