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주총 무사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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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주총 무사히 끝났다
  • 최관식
  • 승인 2007.03.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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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사장과 유충식 부회장 이사 선임 확정, 권성원 교수 사외 이사
극적 합의가 큰 힘을 발휘했다. 동아제약 주총이 무난한 분위기 속에서 끝났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29일 오전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5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의안들을 참석한 주주들로부터 모두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유충식 부회장과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이사가 등기 이사로 새로 선임됐으며 권성원 교수(포천중문의대)가 사외이사로 확정됐다.

그간 경영권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해 강신호 회장측과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 사이에 극한 감정대립까지 빚어졌지만 이날 주총 현장에서는 일부 주주들의 발언에서나 그간의 정황을 짐작할 수 있었을 뿐 표면적인 의견 대립이나 감정 표출은 없었다.

기자들의 주총 현장 출입이 배제되고 휴게실에서 TV모니터를 통해 접한 주총 현장은 개최 초기엔 다소 격앙된 발언이 나왔으나 이후엔 순조롭게 상정 안건들을 처리해 나갔다.

이날 주총을 진행한 김원배 사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제60기 경영은 회사 슬로건을 ‘새로운 도약 2007’로 하고 ‘자기 제품 육성’과 ‘이익 나는 영업’을 실천사항으로 정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차세대 성장동력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세계시장 진출과 선행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년 대비 7% 증가한 5천712억원의 매출과 각각 45%와 6% 신장된 영업이익 608억원, 경상이익 463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같은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현금 15%(750원), 주식 2%(100원) 등 총 77억여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한 주주는 “제약 분야 1위 기업이 매출 1조원도 못 거두고 있다”며 “조만간 1조원 매출을 올리는 회사가 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되지만 그 이전에 내부 결속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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