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신의학의 석학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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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신의학의 석학 한자리에
  • 윤종원
  • 승인 2007.03.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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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부터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학술대회 개최
세계정신의학회 지역 학술대회(WPA Regional Meeting 2007 Seoul)가‘Science & Humanism in Psychiatry’이라는 주제로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정영조)가 주최하고, 세계정신의학회(World Psychiatric Assoication)가 후원하며, 세계정신사회재활협회(World Association for Psychosocial Rehabilitation)와 협력해 진행하는 이 학술대회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을 포함한 22여 개국에서 약 1천500명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회를 후원하는 세계정신의학회(WPA)는 전세계 각국의 정신과학회를 그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를 개최지로 선정하여 매년 크고 작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영조 이사장은 대회의 주제 ‘Science and Humanism’이 “정신과학 영역의 최근의 발전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인류의 밝은 미래를 예측해 봄과 동시에 그 가운데서도 정신과 본연의 인본주의적, 인도주의적 자세를 잃지 말고 다시 한번 돌아보자는 취지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월 정영조 조직위원장, 최종혁 사무총장, 권준수 학술위원장, 강대엽 홍보위원장, 김도관 사교행사위원장, 이영식 전시위원장, 박원명 재무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논문 450여 편이 발표될 예정이며, 전체강연(plenary lecture) 6회, 심포지엄 강의 120회, 포스터 발표 300편, Young Psychiatrists Session, 위성강연, 조찬 심포지엄, 오찬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회 첫날인 4월 18일에는 아시아의 젊은 정신과의사들이 모여 최신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의 장을 펼치는 Young Psychiatrists Meeting이 열리며, 더불어 한국정신분열병학회와 EMDR학회에서 주최하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19일부터 매일 진행되는 전체강연에는 WPA회장인 Mezzich 교수, IPA(세계노인정신의학회)의 차기회장인 Takeda 교수, PRCP (Pacific Rim College of Psychiatrists)회장 Tasman 교수, 그리고 국내에서 이부영 교수와 이호영 교수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석학들을 초청했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강의들로 구성된 120회의 심포지엄 강의에서는 약물유전체학, 뇌영상을 비롯해 정신과 영역의 주요 질환들에 대한 최신 지견들이 소개될 예정.

특히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고유한 특성에 초첨을 맞추어 지진이나 해일(tsunami)로 인한 정신질환과 연관된 재난정신의학, 자살률의 급격한 증가, 이주/망명자들의 정신건강 및 새로운 문화 적응 등과 같은 내용들이 심도 있게 다루어진다.

20일 하루 종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WAPR Regional Meeting에는 세계정신사회재활학회 회장인 Michael Madianos 박사의 강연을 포함해 총 20편의 강의가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각국의 정신의학의 역사, 정신보건 체계, 약물 처방 경향, 치료 알고리듬, 보완대체의학, 심리사회적 치료에 대해 다양한 국가의 연자들이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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