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수석무역측에 반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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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수석무역측에 반론 제기
  • 최관식
  • 승인 2007.03.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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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이뤄지지 않는 것은 동아제약 현 경영층 탓←어불성설이라 주장
부자간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동아제약은 21일 강문석 대표와 유충식 부회장이 수석무역 6층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대해 즉각 반론을 제기했다.

동아제약 경영진은 이날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수석무역 측의 주주제안은 강신호 회장 및 현 경영층이 항상 외부의 적대적 M&A 위협에 노출되고 있어 경영권 방어를 위해 경영에 참여해야 한다고 누차 언론에 밝혀 왔다. 이제 와서 대형제약사간 합병을 이야기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또 "현재 동아제약은 과거 부실을 정리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리며 매출 1조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아무런 구체적 근거 없이 단순히 숫자만을 나열하여 비전을 발표한 것은 표대결을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라고 공격했다.

이와 함께 "현 경영층은 무시한 채 강정석 전무만을 겨냥하며 "경영권 승계만을 위해 정책적으로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정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 또한 강문석 대표는 가족간의 갈등을 계속 강조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동아제약은 또 "지난 3월 5일 수석무역측은 언론을 통해 제약업계 원로들의 경영권 분쟁 중재안에 대해 "주주제안 내용과도 다르고 검토할만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거부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이제 와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동아제약 현 경영층 탓이라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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