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같이 하고 이익도 나눠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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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같이 하고 이익도 나눠 갖는다
  • 최관식
  • 승인 2007.03.21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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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와 한국다이이치산쿄 4월부터 메바로친 Co-Promotion 돌입
한 병원에서 외자제약사와 국내제약사의 두 담당자가 영업을 같이 하고 이익은 서로 나눠 갖는 형태의 공동판매 계약이 성사됐다.

동양인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1차질환 예방효과를 입증한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성분명: Pravastatine)의 국내시장 탈환을 위해 CJ㈜ 제약사업본부와 한국다이이치산쿄가 4월부터 Co-Promotion을 실시하기로 했다.

CJ㈜제약사업본부(대표 손경오)와 한국다이이치산쿄(대표 모리사끼 켄지)는 20일 양사 대표 및 영업 구성원들이 모인 가운데 CJ인재원에서 메바로친 Kick-off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메바로친" 공동판매에 앞서 양사 영업 구성원간 팀워크와 파트너십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사는 이날 메바로친 공동판매에 대한 합의문을 정식으로 체결하는 조인식을 갖고 4월 2일부터 본격적인 공동 영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합의 내용은 기존의 지역분할에 의한 Co-Promotion이 아닌 한 병원에서 두 담당자가 동시에 영업활동을 펼치는 "Double Hit Co-Promotion"으로 판촉 방식을 정하고 그 대상처는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국 100병상 이상 모든 병원으로 정했다.

이익분배도 양사가 똑같이 나누어 가져가는 형태로 운영된다.

Co-Promotion에서 제외되는 곳은 CJ가 단독 영업·마케팅 활동을 하고 이익도 100% 가져가기로 했다.

또 제품 생산은 CJ에서 담당하되 도매·유통은 한국다이이치산쿄가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수용성인 메바로친은 고령자에게 안전한 스타틴 약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 발표된 MEGA STUDY 결과 관상동맥질환 33% 감소, 뇌졸중 35%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 MEGA STUDY는 이미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입증된 효과뿐만 아니라 최초로 동양인을 대상으로 나온 결과여서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91년 산쿄에서 개발된 메바로친은 국내에서 1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누계 판매액 2조엔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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