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장애인 재활전문병원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20일 "장애인들의 진단과 입원치료 등 건강증진과 재활치료를 위한 재활전문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구 본촌동 일대 5천여평의 부지에 건립될 장애인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507억원이 투입돼 2010년 완공된다.
1층에는 진료실과 재활치료실 등이 들어서며 2층과 3층에는 입원실이 각각 설치된다.
장애인 치료와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는 이 지역에서 최초며 광주와 전남.북 장애인들이 이용하게 된다.
시는 호남지역 장애인들의 재활과 치료는 물론 사회통합, 사회간접자본 확대를 통한 고용창출 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지역 장애인 수는 광주 5만3천명, 전남 11만6천명, 전북 10만7천명 등 27만6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장애인들의 의료 서비스 욕구는 증가하지만 종합적인 상담 및 진단서비스를 전담할 병원이 없었다"며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 사회활동 참여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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