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첫 병원학교인 "다솜 병원학교"가 16일 울산시 동구 전하동 울산대학교 안 병원학교에서 문을 열고 수업을 시작했다.
다솜 병원학교는 1학급 규모로 특수학급 교사 1명이 울산대병원에서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4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다솜 병원학교는 또 울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며 중.고교생들도 인근 중.고교 교사들의 파견 강의를 통해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다솜 병원학교는 초등학생의 경우 하루 1시간, 중.고교생은 하루 2시간씩 수업을 받으면 학교에 출석한 것으로 인정하며 울산대병원 외 다른 병원에 입원 중인 학생들은 출장 강의를 받을 수 있다.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몸이 아파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에게 교육을 받게 하고 용기를 주기 위해 다솜 병원학교를 개교했다"며 "교과 과정도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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