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에게 약 어떻게 먹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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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약 어떻게 먹일까?
  • 최관식
  • 승인 2007.03.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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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어린이의약품 안전관리 일환으로 아이에게 약 먹이는 방법 제공
우리 아이에게 약을 어떻게 먹이는 게 맞을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약을 강제로 먹이다가 사레가 들거나 기도가 막혀 큰 일이 나지는 않을까, 약을 먹다가 토하면 다시 먹일 때 어느 만큼 더 먹여야 할까 등등. 앞으로는 이런 문제에 대한 고민이 시원하게 해결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의약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에게 약 먹이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정보는 아이들에게 약을 먹일 때 정확하고 안전하게 투약될 수 있도록 주의할 점 및 아이들에게 투약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식의약청은 어린 자녀에게 투약할 때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약을 올바르게 먹이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약품을 사용하기 전에 의약품 용기나 설명서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읽고, 어느 정도의 약을 먹이는지, 얼마나 자주 먹이는지, 어떠한 증상에 먹이는지, 의약품의 주의사항이 무엇인지, 어린이에게 안전한 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의약품을 병원에서 처방 받아 약국에서 조제할 때 의사 또는 약사에게 의약품이 무엇인지, 얼마나 자주, 오래 먹여야 하는지 등 궁금한 사항은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정제 또는 캡슐제 의약품의 경우 아이들에게 쉽게 복용시키기 위해 가루형태로 만드는 경우가 있으나 위보호 효과 또는 천천히 방출되는 성질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가루형태로 만들어 복용시킬 경우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식의약청이 발표한 "어린이에게 약 먹이는 방법"의 주요내용은 △아이들에게 약을 주기 전에 부모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정보 △의사나 약사에게 물어보아야 할 정보 △용량을 측정하는 방법, 물약, 정제, 눈약 등 약의 형태에 따른 투여 방법 등이 설명돼 있다.

식의약청은 이 책자를 각 보건소를 통해 배포하는 한편 식의약청 홈페이지(http://www.kfda.go.kr) "자료실" 및 "어린이/부모님방"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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