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진통제는 이부프로펜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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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진통제는 이부프로펜이 최고
  • 윤종원
  • 승인 2007.03.07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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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외상을 입은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가 있는 일반 진통제는 이부프로펜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 의과대학과 이스턴 온타리오 아동병원 응급의학과전문의 에릭 클라크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3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사지, 목, 등의 근골격계에 외상을 당한 아이들의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코데인보다 이부프로펜(아드빌, 모트린)이 가장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클라크 박사는 골절, 염좌, 좌상 등 근골격근계에 외상을 입고 응급실로 실려온 6-17세의 아이들 300명을 대상으로 통증의 정도(최고 100점)를 측정하고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코데인 중 하나를 투여한 뒤 30분 단위로 2시간 동안 진통효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30분 후에는 진통효과가 3그룹 모두 비슷했으나 1시간 후에는 통증지수가 이부프로펜 그룹이 24점, 아세트아미노펜 12점, 코데인 11점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진통효과의 차이는 2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또 1시간 후 진통효과의 기준수치인 통증지수 30점 아래로 내려간 아이들은 이부프로펜 그룹이 50%, 코데인 그룹이 40%, 아세트아미노펜 그룹이 36%로 나타났다.

1시간 후 진통제를 더 투여해 달라고 요청한 아이들의 수도 이부프로펜 그룹이 가장 적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시카고 아동병원 응급의학과장 스티븐 크루그 박사는 외상에 의한 통증 완화에 이부프로펜이 가장 효과가 크게 나타난 이유는 이부프로펜은 염증 진정효과가 있는 반면 나머지 두 가지 진통제는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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