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로부터 피부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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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황사로부터 피부를 지키자
  • 윤종원
  • 승인 2007.03.05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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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호흡기 질환이나 안질환 뿐 아니라 피부질환도 일으킬 수 있다.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으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나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아토피가 있는 경우 그 증상이 악화하기도 한다.

건조하고 세찬 황사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앗아가 피부건조증을 유발하고, 각질을 하얗게 일으키기도 한다.

이지함피부과의 도움을 받아 황사철 피부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외출 전 피부에 보호막을 = 황사가 심할 경우 외출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수분크림과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보호막을 씌운다.

모래 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어 엉기지 않도록 유분이 적은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유행하는 펄파우더는 바람에 날려 안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한다. 입술에는 이물질이 달라붙기 쉬운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는 피하고, 립틴트 등 끈적이지 않는 착색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외출시 긴 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나 손수건,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직접 노출되는 부분을 최소화한다.

피부에 황사가 붙어있는 상태에서 긁거나 문지르는 것은 삼간다.

◇ 이중세안 = 귀가 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철저히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더라도 클렌징 제품으로 모래 먼지를 닦아내고 비누로 다시 씻어내는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저자극성 세안제로 충분히 거품을 내어 부드럽게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궈낸다.

세안 후에는 화장수(토너)를 화장 솜에 적셔 발라주어 피부를 정돈한다. 냉장보관된 화장수를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15분 정도 마스크를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보습 강화, 자극은 최소화 = 보습 기능이 강화된 세럼이나 크림으로 건조하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은 피부의 수렴작용을 돕고 피부의 노폐물 배설도 원활하게 하며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 촉촉하게 해준다.

황사철에는 화장품을 갑자기 바꾸거나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등의 피부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피부가 부어오르는 증상이 생길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도움말:강남이지함피부과 이유득 원장, 이지함에스테틱 조선영 실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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