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뇨증 공개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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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뇨증 공개강좌
  • 박현
  • 승인 2007.02.24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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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비뇨기과
원광대학병원(원장 임정식) 비뇨기과는 지난 23일(금) 신관6층 법당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아비뇨기 기형과 야뇨증”에 대해 공개강좌 및 무료검진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소아비뇨기 질환은 아기에게 발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아기에게 드물지 않게 발병하는 질환이다. 요로감염, 음낭수종, 탈장, 잠복고환, 왜소음경, 함몰음경, 요도하열, 방광요관역류 등 비뇨기 질환의 대부분은 조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가 된다.

야뇨증이란 소변을 조절할 수 있는 나이가 돼도 소변을 조절하지 못하고 밤에 자면서 오줌을 싸는 것을 말한다. 보통은 5세 이상의 어린이가 낮에는 소변을 잘 가리나 밤에 오줌을 싼다면 야뇨증으로 본다.

야뇨증은 생각보다 훨씬 흔한 질환이다. 1999년 대한 소아비뇨기과학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5-12세 남자어린이의 16%, 여자어린이의 10%가 1년에 한 번 이상 이불에 오줌을 싼다.

정희종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소아비뇨기 질환은 시기를 놓치면 불임이나 신부전까지 발생할 가능성과 함께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와 함께 적절한 치료시기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아이가 소변을 보는데 불편을 느낀다면 소변검사를 통해 성분을 검사해 혼탁뇨나 혈뇨 등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고 아울러 어린이의 성장과정을 유심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야뇨증은 “아이에게 야뇨증이 있는 경우 부모는 부끄러워하지 말고 밤에 오줌을 싼 후에 아이를 야단치거나 모욕감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를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들며 부모는 방치하지 말고 이를 병으로 인식하고 비뇨기과 의사를 만나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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