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단체-제3세대 피임약 판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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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단체-제3세대 피임약 판금해야
  • 윤종원
  • 승인 2007.02.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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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단체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은 저단위 제3세대 피임약이 치명적일 수 있는 정맥혈전 위험이 높아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6일 촉구했다.

"퍼블릭 시티즌"의 건강연구그룹(HRG)은 식품의약국(FDA)에 발송한 진정서에서 제3세대 피임약이 제2세대 피임약보다 효과가 더 나은 것도 아니면서 피임약의 공통적인 부작용인 정맥혈전 위험은 2배나 더 높다면서 이 같이 촉구했다.

"퍼블릭 시티즌"은 이는 구세대 피임약의 혈전발생률이 10만명 당 15명이라면 신세대 피임약은 10만명당 30명이 된다는 의미라고 밝히고 FDA는 제3세대 피임약을 판매금지시킴으로써 매년 수 백명의 여성들을 정맥혈전으로 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DA의 수전 크루잔 대변인은 진정서를 받았다고 확인하고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세대 피임약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틴을 함유하고 있는데 비해 제3세대 피임약은 데소게스트렐이라는 다른 형태의 프로제스틴이 들어있다. 구세대나 신세대 피임약 모두 설명서에 혈전 부작용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퍼블릭 시티즌"은 지난 몇 년동안 임상시험에서 신세대 피임약이 구세대 피임약에 비해 나을 것이 없고 부작용 위험은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 이제 소비자들은 보다 안전한 구세대 피임약으로 되돌아 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퍼블릭 시티즌"은 판금되어야 할 제3세 피임약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미르셋, 벨리벳, 카리바, 아프리-28(이상 바르 제약회사), 데소겐(오가논 바이오사이언스), 오소-셉트(존슨 앤드 존슨), 레클립센(워트슨 제약회사), 기타 데소게스트렐이 함유된 카피 약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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