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 학술대회 개최
상태바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 학술대회 개최
  • 박해성
  • 승인 2007.02.07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만 관련 9개 분야 나눠 의견 교환
대한비만학회(회장 최웅환)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제4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 학술대회(The 4th Asia Oceania Conference on Obesity, 이하 ACOC2007, 조직위원장 유형준)를 개최한다.

금번 AOCO2007 대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AOASO)와 세계비만학회(IASO)의 후원 하에, 크게 △정책 △기초학술분야 △역학 △임상 부분 △수술적 치료 △운동학 △영양학 △비만 신체 계측 △소아마비의 9가지 분야로 나눠진다.

세계 각국의 비만 관련 권위자들이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비만의 대책을 수립하고 그 정보를 공유하여 비만 확산을 막는 공동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양한 강연과 심포지엄, 그리고 연수 코스가 기획되며, 이 외에도 그 동안 자신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많은 비만학 연구자들과의 관심 분야에 대한 의견 교환 기회가 제공된다.

기초학술분야에서는 Philipp Scherer 교수(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가 ‘Adipocyte-derived Factors: Impact on Health and Disease’ 를 제목으로, adiponectin을 포함한 adipocytokine의 생성과 발현 조직이 대사성 질환 유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박경수 교수(서울대 의과대학)를 포함한 각국 5명의 교수는 ‘지방대사, 비만 그리고 감염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한다.

‘Impending Epidemic of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Cause and consequence"를 주제로 비만과 대사증후군 위험 상황에 대한 원인과 결과를 풀어가며, 조남한 교수를 비롯해 Jacob C. Seidell(네덜란드)와 Nobuo Yoshiike(일본)의 발표로 비만 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흐름과 국내의 수준을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임상 부분에서 비만과 심혈관 질환 연관성 해법의 도출이 기대되는 ‘All obese individuals are not the same: insulin resistance is the link between obesity and type 2 diabetes and cardiovascular disease’의 발표는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의 Gerald M. Reaven 교수가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대사증후군의 중요 치료 약제를 중심으로 한 심포지엄은 임상의사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도비만의 유일한 치료법인 베리아트릭 수술의 적용과 그 미래에 관해 토론이 이루어지며, 환자의 시술을 실시간으로 직접 보여주는 Live surgery와 각각의 수술법에 대한 surgical tip 등이 다음으로 소개된다.

이어서 ‘심폐체력이 비만과 각종 건강관련 위험인자들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강연을 통해 비만과 건강증진 차원에서 호흡순환계 기능의 역할을 소개하며, 운동과 식이요법, 심폐기능 등이 대사증후군 예방과 치료에 미치는 효과의 강의도 이뤄진다.

영양학 분야에서는 식욕 및 섭식행동에 대한 중추신경계의 조절작용과 이에 대한 유전자변이 양상, 그리고 식사조절에서의 열량 영양소 섭취 배분 및 각 영양소의 비만기여도 등 최근 비만 영양학의 관심 주제가 논의된다.

또한 체조정 분석의 최신기법과 체조정 분석의 Gold Standard인 DEXA를 이용한 정확한 체조정검사 기법 등이 소개되며, 유전자 분석을 통한 비만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적인 소아비만 문제의 심각성과 인류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그 해결책을 제시하며, 학교를 통한 비만관리 및 예방 프로그램을 한국의 사례를 통해 분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