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질환 세포치료 연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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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질환 세포치료 연구 재개
  • 김명원
  • 승인 2007.02.07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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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응용연구사업단 본격 출범
과학기술부 산하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 김동욱, 연세의대 교수)이 연세대 의대에 새 둥지를 틀고 난치성 질환 치료법 개발 연구를 재개했다.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은 지난 5일 연세대 의대 강당 등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이해방 이사장, 김동욱 사업단장을 비롯하여 연세대 정창영 총장, 지훈상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서 일 의대학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연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해방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진국에서는 세포치료 연구부문에 국가차원에서 최우선적으로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기술적ㆍ재정적 지원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우수한 인적 인프라와 세브란스병원 세포치료센터 등 연구시설들을 토대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은 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총 사업비 1천520억원이 소요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처음 사업단이 출범 할 때만 해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법 개발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2005년 논문조작 사건으로 인해 줄기세포 연구 분야는 크게 위축됐으며, 세포응용연구사업 또한 큰 타격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연구가 주춤거리는 동안 선진국들은 연구에 박차를 가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난해 8월 연세의대 김동욱교수가 신임 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에 선임되고, 줄기세포 서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시 한번 세포연구를 위해 힘을 모았다.
사업단 사무국도 기존 서울대 의대에 있던 것을 김동욱 단장의 선임과 발맞춰 이번에 연세 의대로 이전, 설치하게 됐다. 김동욱 단장은 오는 2012년 5월까지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연구사업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연세의료원도 특성화 사업의 육성분야로 ‘세포치료계획’을 선정하고 지난 2003년부터 준비해왔으며, 세브란스병원 세포치료센터와 국내 최초로 설립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시설을 기반으로 식약청으로부터 승인 받은 성체줄기세포 관련 총 7개의 연구임상과제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세포치료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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