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제2바이오밸리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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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제2바이오밸리 조성한다
  • 최관식
  • 승인 2007.02.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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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바이오밸리의 성공적인 유치 이어 40만평 규모의 제약단지 마련
충북 제천시가 의약제제 중심 특성화단지인 "제천바이오밸리" 2탄을 준비하고 있다.

제천시(시장 엄태영)는 총 부지면적 36만2천평, 총사업비 1천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산+주거+상업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단지인 "제천바이오밸리"를 조성해 최근 입주업체 선정을 모두 마쳤다.

도로와 상·하수도 등 모든 기반시설이 완료돼 (주)유유, (주)일진글로벌, 보람제약(주) 그리고 최근 입주가 확정된 플라스틱주사제 개발업체인 (주)휴온스 등을 비롯해 중·대형 입주업체의 공장 건축 열기로 활기를 띄고 있다.

제천시는 바이오밸리 서편에 40만평 규모의 제약단지 "제2바이오밸리"를 추가로 조성, 올 하반기부터 공장건축이 가능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2바이오밸리는 맞춤식으로 분양, 기업에서 원하는 부지를 조성해 줌은 물론 평당 30만원 정도의 저렴한 분양가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이전 기업의 경우 부지매입비를 100%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제천시 투자유치팀 차정민 팀장은 "제2바이오밸리는 "선 승인, 후 보완" 원칙과 입주 기업의 문의 단계에서부터 공장 가동 시까지 원스톱 민원처리제 책임 이행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천 바이오밸리는 2002년 12월 개통한 중앙고속도로와 5번 국도 및 38번 국도가 통과한다. 또한 충북선과 태백선, 중앙선 철도가 교차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에 입지해 있다. 인근 원주와 충주는 물론 동남권 공업지대 및 수도권과 연계가 가능하고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 30분, 충주에서 30분, 원주에서 20분 정도면 닿는 거리다.

여기에다 충북 북부권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준공 예정인 중앙선 제천∼도담간 복선 전철화사업(17.4㎞)에 국비 350억원을 확보했고 중앙선 제천∼원주간 복선전철화사업(41.1㎞)도 지난해 87억원을 들여 기본설계가 추진된 가운데 올해도 국비 32억원을 확보하는 등 교통여건 개선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또 청량리∼원주, 제천∼도담간 사업과 연계해 지난해 착공한 태백선 제천∼쌍용간 복선전철화사업(13.9㎞)도 정부예산 104억원이 반영돼 순조로운 공정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안중∼삼척간 동서고속도로(222㎞) 공사도 지난해 658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공사 중에 있어 제천시가 충북 북부권의 교통·물류유통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제천시는 입주 업종을 차별화해 청정지역에 맞게 의약제제·한방바이오 중심의 BT·IT첨단산업단지(의약제제특성화단지)로 육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정부의 "제천약초 웰빙특구" 지정과 정부 산하기관인 부지 3천여평, 사업비 235억원 규모의 "(재)전통의약산업센터" 완공으로 향후 한방신약 연구개발, 임상실험, 품질의 규격화 및 표준화 등을 통한 지역 핵심전략 산업으로 중점 육성키로 했다.

또 관련업체들과 산·학·연 공동연구시스템 구축, 인근 세명대 한방연구소와도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제천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제천시기업유치촉진조례"(2003. 7.7)를 제정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로 2006. 4월 전면 개정한 조례에서는 "중·대규모 이전기업, 상시 고용인원 50인 이상" 기업 이전 시 부지매입비의 최대 50% 범위 내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본사나 연구소, 공장 이전 시 투자 비용의 5%를 지원하고 고용인원 20인 초과 시 1인당 50만원, 최고 2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차정민 팀장은 "우리 시는 무엇보다 이전 기업의 입장에서 최대한 정성을 다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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