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항암제 제넥솔PM주 오늘 출시
상태바
CJ, 항암제 제넥솔PM주 오늘 출시
  • 최관식
  • 승인 2007.02.01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세대 파클리탁셀제제로 독성과 과민반응 크게 줄여 용량 제한 탈피
CJ주식회사(대표이사 김진수)는 2월 1일자로 차세대 파클리탁셀 항암제 "제넥솔PM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넥솔PM주"는 주식회사 삼양사(대표이사 김 윤)가 개발,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2006년 7월 유방암과 폐암에 대한 적응증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CJ는 특히 지난 2001년 삼양사와의 업무제휴로 "제넥솔주"를 발매해 파클리탁셀 항암제부문에서 성공적인 시장진입에 성공한 바 있어 이번 "제넥솔PM주" 출시로 국내 항암제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제넥솔PM주"는 기존 파클리탁셀 주사제에 포함된 가용화제인 크레모퍼(Cremophor)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그로 인한 독성 및 과민반응을 크게 줄였다. 따라서 크레모퍼가 파클리탁셀의 투여용량(175㎎/㎡)을 제한하는 단점을 개선함으로써 투여용량을 최대 300㎎/㎡까지 증가시켰다.

개발사인 삼양사 관계자는 "제넥솔PM주에 사용된 폴리머릭 미셀(PM) 기술은 무독성 고분자인 메톡시 폴리에틸렌글리콜-폴리(D, L-락타이드)를 가용화제로 사용해 독성 및 과민반응은 감소시키고 고용량 투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우수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넥솔PM주"는 2001년 서울대병원에서 실시된 임상1상시험에서 기존 파클리탁셀 제제에 비해 최대 내약용량(MTD: 390㎎/㎡)이 2배 이상으로 월등히 높은 결과를 보였었다.

서울대병원 등 7개 임상기관에서 진행된 다기관 및 후기 임상2상시험에서 전이성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63.6%의 반응률과 20개월의 중앙생존기간을 보인 바 있다.

또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6개 병원에서 실시한 비소세포폐암 임상시험에서도 반응률 43.75%, 중앙생존기간 21.73개월의 치료효과를 보였다. 중앙생존기간만을 놓고 본다면 기존 파클리탁셀 제제의 10∼15개월보다 현저히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 셈이다.

고용량 파클리탁셀 투여가 가능한 신개념 파클리탁셀 제품은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된 "아브락산주"가 유일하며 2006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만 1억5천만불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제넥솔PM주"는 고용량 파클리탁셀 투여제품으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된 제품이다.

탁센(TAXANE)계 항암제가 국내 항암제 시장의 약 20%(2005년 기준 매출 약 600억원)를 차지하고 이 중 절반이 수입완제품인 점을 고려할 때 "제넥솔PM주"는 보다 우수한 항암치료 방법을 제공함과 동시에 국산제제로서 높은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CJ는 "제넥솔PM주"가 현재 폐암과 유방암의 특정 환자군에만 적응증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위암, 난소암 등으로 처방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삼양사와 공동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2상시험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