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으려면 보건소로 오세요"
일선 보건소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의 금연 성공률이 4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북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작년 6월 이전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300명 가운데 현재까지 6개월 이상 금연하고 있는 주민은 148명으로 49.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인접한 영동과 보은군보건소 금연클리닉도 같은 기간 등록자 706명과 352명 중 144명과 299명이 6개월 이상 금연해 성공률이 42.4%와 40.9%에 달했다.
이들 클리닉은 6개월 금연하면 담배를 끊는 데 성공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처럼 보건소 금연 성공률이 높은 것은 철저한 1대1 상담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니코틴 패치나 껌 등 금연 보조제를 적기에 제공해 흡연욕구를 줄이고 정기 면담과 전화상담 등으로 자칫 흔들리기 쉬운 금연의지를 북돋웠기 때문이다.
각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클리닉을 찾는 주민들의 금연의지가 강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에도 잘 따라 성공률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6개월 금연 성공자라도 또다시 흡연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자체모임 등을 통해 건강정보 등을 주고 받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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