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회장 박종춘교수)는 1월 25일 병원 회의실에서 심근경색증 치료를 받고 있는 김00(여 74세, 전남 고흥군 금산면)씨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 8명에게 성금 900만원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지난 6일 갑자기 집에서 쓰러져 119로 이송되어 심박동기 삽입 후 치료중인 김00씨는 당뇨, 고혈압도 함께 앓고 있으며, 정부생계지원금 25만원으로 10여년째 독거생활을 해와 치료비가 걱정되었는데, 의료비 지원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순천에서 학원강사를 하던 중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진단되어 지난 17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타인동종조혈모세포이식술을 받은 채00(여 30세, 전남 광양시)씨는 치료비 마련에 힘이 들었는데 다소나마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되어 심적 부담을 조금 덜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학마을봉사회 정웅기 부회장은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이 있는 곳에 건강도 함께 하므로 용기를 잃지 말고 치료에 열중해달라”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