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불법체류자 등 의료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진료 병원을 현재의 2곳에서 4곳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현재 인천의료원과 인천적십자병원에서 시행 중인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와 자녀, 국적취득 전 결혼이민자, 노숙자 등에 대한 무료진료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16일까지 인천시내 병원급 이상 진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2개 병원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최근 2년간 무료진료 실적이 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며 해당 외국인에 대한 의료비 지원은 연간 횟수에 제한 없이 1인당 500만원 범위내에서 지원한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병원 추가 지정을 마치고 오는 3월부터 무료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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