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컨설턴트 출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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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컨설턴트 출신 가장 많아
  • 박현
  • 승인 2006.12.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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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제약사 마케팅부서에는 약사출신이 대부분인 가운데 많은 경영컨설턴트 출신이 효율적인 경영전략을 펼치는 회사가 있어서 화제다.

화제의 회사는 한국노바티스(대표 안드린 오스왈드).

한국노바티스의 전문경영컨설턴트 출신은 세계 1위 ARB계 항고혈압제 디오반의 PM(프로덕트 매니저)인 서제희 과장을 포함해서 모두 4명이다.

동사 대표이사인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을 비롯해 동사의 경영전략추진부(BD&L: Business Developmen & Licensing) 팀의 메이 판 과장(Mei Pan, 대만출신), SFE(Sales Force Effectiveness) 팀의 손영 팀장 등이 경영컨설팅 업체 출신이다.

한편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는 2대 연속 ‘맥킨지’ 출신이다. 전임 사장이었던 피터 마그 사장은 독일 및 미국 맥킨지에서 약 7년여 동안 근무했고, 금년 7월 한국노바티스 사장으로 부임한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도 의사출신으로 맥킨지 스위스에서 약 5년간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제약산업 관련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한국노바티스의 서제희 과장(28)은 바티스에 합류하기 전 맥킨지에서 3년 간 경영컨설턴트로서 일했다. 그가 한국노바티스에서 맡고 있는 일은 노바티스의 간판 제품인 항고혈압제 ‘디오반’의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금년에는 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교수(동아대)와 함께하는 고혈압 캠페인과 ‘혈압안전지대’ 캠페인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한국노바티스에서 비즈니스 제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만출신 메이 판(Mei Pan, 과장, 32세) 역시 맥킨지 출신. 또한 SFE의 손영 팀장(31)도 딜로이트와 PwC를 거친 경영컨설턴트 6년 경력자로 제약회사의 핵심인 영업사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영컨설턴트가 왜 제약회사에?

의약업계는 규제가 엄격하면서도 경쟁이 심하다. 이런 경쟁시장에서 경영컨설턴트 출신들은 논리력, 문제 해결 능력, 시장을 읽는 안목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된다.

서제희 과장은 “의약품들은 수많은 임상연구와 허가를 거쳐 출시하게 되는데 신약의 우수한 제품력을 뒷받침 해 줄 마케팅 계획을 수립할 때 경영컨설턴트로서 터득한 문제해결 능력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영업역량 강화 업무를 담당하는 SFE 손영 팀장은 “모든 전략수립은 분석으로부터 시작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챙기는 것도 역시 컨설턴트 시절 배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은 “한국노바티스는 경영컨설턴트,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며 점점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면서 “한국노바티스가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회사,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는 세계 4위 제약사인 노바티스그룹의 국내 자회사로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으며 37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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