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감염 진단기술 상업화 위한 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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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감염 진단기술 상업화 위한 협력 체결
  • 최관식
  • 승인 2006.12.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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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와 유한양행, 이복률 교수팀과 3-5년 내 진단키트 상업화
부산대학교(총장 김인세)와 ㈜유한양행(대표이사 차중근)은 20일 오전 부산대학교에서 미생물 감염 진단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이복률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미생물에 감염됐을 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곤충애벌레의 면역학적인 반응을 이용해 미생물 감염 여부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유한양행은 부산대학교와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향후 3∼5년 이내에 진단키트를 개발해 국내·외에 상업화할 계획이며, 부산대학교는 유한양행으로부터 개발단계에 따른 기술료 및 상업화로 발생하는 매출액 일정 비율을 로열티를 지급 받게 된다.

두 기관 관계자는 "이복률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 기술에 비해 검사 속도 및 민감도가 뛰어나 차별성과 경쟁력이 있으며, 진단키트의 특성상 대규모 임상시험이 필요 없어 조기에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 설명하고 "특히 최근 미국 FDA 등 선진 외국에서 혈액에 대한 미생물 검사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개발 성공 시 상당한 수출기여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병원미생물의 진단기술은 향후 수혈 혈액에 대한 미생물감염 여부의 진단은 물론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주사제 등의 품질관리나 요식업소에서 사용하는 식재료의 병원미생물 존재여부 검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계약식에서 부산대학교와 유한양행은 부산대학교에서 개발 중인 보건, 의약품 분야 기술의 상업화를 위해 상호 연구협력한다는 내용의 의향서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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