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60년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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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60년사 발간
  • 박현
  • 승인 2006.12.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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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산부인과학교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주임교수 강순범)이 60년사를 발간했다.

산부인과학교실 강순범 주임교수는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11층 가든뷰에서 왕규창 서울의과대학장, 성상철 병원장, 구병삼 대한산부인과학회장, 장윤석 서울의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의대 산부인과학교실 60년사’ 발간 기념회를 가졌다.

강 교수는 발간사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60년사의 발간은 산부인과학의 모든 분야에 걸쳐 국내의학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서울의대 산부인과학교실의 역사를 요약하는 것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더 나은 미래 산부인과학의 발전을 향한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왕규창 의과대학장은 “서울의대 산부인과학교실의 특유의 찬란한 역사 위에서 교실원들이 역량을 모아 세계의 의학사를 수놓아 갈 것을 기대한다”면서 경의를 표했다.

성상철 병원장도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서울의대 산부인과학교실이 대한민국 의학사에 빛나는 위업들을 이뤄내 세계적인 교실로 발돋움하길 기원하며 21세기 산부인과학의 미래를 꽃피우는 등불이 되는 뜻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은 1885년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정부가 설립한 서양의료기관인 제중원에서부터 시작됐다.

그 당시 비록 고용된 외국인에 의한 진료이지만 서양의학 산부인과진료를 시작한데서 유래한다.

1907년에 설립된 대한의원이 1909년 서양식 종합병원 체제로 정비하는 과정에서 진료과로 산과와 부인과를 두면서 실체를 뚜렷이 하게 됐다.

1946년 서울대학교가 설립되면서 비로소 오늘의 산부인과학교실이 창설돼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서양의학의 한 축을 맡았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의 전체 역사는 반세기이상 더 거슬러 올라간다.

산부인과학교실은 무려 400여명의 교수와 전문의 등 우리나라 의학계를 선도적으로 이끌어온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1960-70년대 국가숙원사원인 가족계획사업, 복강경을 이용한 불임시술, 1980년대 한국 최초의 시험관아기시술의 성공, 태아치료, 맞춤형 부인종양치료 등 산부인과의 최신 경향의 치료를 국내에 도입, 보급하는 데에도 앞장 서 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은 1983년에 국내 최초로 의과대학 교실사를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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