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외측디스크에 부분마취 이용 새 수술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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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외측디스크에 부분마취 이용 새 수술법 효과
  • 김명원
  • 승인 2006.11.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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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병원, 정중부 양측을 통한 접선 접근법 시행
최근 들어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극외측 디스크에 부분마취를 이용한 새로운 수술법이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외측 디스크에 대한 수술은 그동안 척추의 가운데로 접근하는 정중부 접근법(medin approach)으로 시행되어 왔는데 이 경우는 수술부위가 넓고 요추와 척추 사이의 척추 후관절이 부분적 혹은 완전하게 손상을 받는 단점이 있었다.

경기도 평택의 척추관절전문병원인 박진규병원 연구팀은 고령의 환자에서도 부분마취로 척추의 정중앙을 피해 측면으로 접근하는 ‘정중부 양측을 통한 접선 접근법(paramedian tangential approach)’을 시행해 임상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 최근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에 발표했다.

극외측 디스크란 디스크가 정중앙이 아닌 측면으로 뛰어나온 경우인데 이미 척추뼈를 빠져나온 상태에서 신경이 눌려서 통증이 발생한다.

허리, 엉덩이, 다리통증 등 일반적인 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MRI, CT 등 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디스크 조영술을 통해서 확진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매우 희귀한 병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들어서는 진단법의 발달로 인해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박진규병원 연구팀(이용우, 이재학, 박진규)은 2004년 5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19명의 환자를 ‘정중부 양측을 통한 접선 접근법’으로 수술을 시행했다. 이중 12명이 극외측 디스크를 가지고 있었고, 7명이 제5번 요추와 제1번 척추 사이의 협착증과 관련된 신경근 포착증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수술 후에 이 환자들을 14.5개월동안 추적조사 평가한 결과 18명이 ‘탁월’ 및 ‘우수’로 분류됐고, 1명만이 ‘보통’으로 평가됐으며, ‘불량’으로 분류된 환자는 없었고 수술 중 발생한 합병증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진규원장은 “이 방법은 기존의 수술법인 정중부 접근법보다 뼈와 근육 등에 손상을 줄일 수 있고, 대부분 부분마취로 시행되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도 가능하며 3~5cm의 최소 절개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의 회복기간도 상당기간 단축시킬 수 있는 수술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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