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직전-직후 흡연, 심장결손 아기 출산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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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직전-직후 흡연, 심장결손 아기 출산위험
  • 윤종원
  • 승인 2006.1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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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 시작된 달에서 임신 첫3개월사이에 담배를 피운 여성은 선천성 심장결손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칸소 대학 의과대학 소아심장병전문의 새디어 말리크 박사는 14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선천성심내결손증(CHD) 아이 566명과 정상아 491명을 대상으로 그 어머니의 흡연습관을 비교분석한 결과 임신 전 달이나 임신 후 첫3개월에 담배를 피운 여성이 CHD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말리크 박사는 이 기간에 간접흡연에 노출된 여성도 CHD 아기를 낳을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말리크 박사는 태아는 심장의 기본구조가 대부분의 여성들이 임신 사실을 모르는 시기인 임신 직후에 만들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담배를 피우면 태아 심장발달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여성의 약20%가 담배를 피우면 이 중 절반은 임신 중에도 흡연을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리크 박사는 밝혔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3만6천명의 CHD 아이들이 태어나고 있다. 심장결손의 형태는 좌우심방사이에 구멍이 뚫린 경우에서 심장판막이 1개이상 없는 경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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