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병원장 이충한)은 오는 18일 고신대 의대 대강당에서 위암수술을 받고 완치된 이들을 위한 "위암을 이긴 사람들의 행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이 병원에서 위암수술을 받은 2천800여명의 환자 중 현재까지 외래방문 등을 통해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환자 700여명을 초청해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암은 수술 후 5년이 넘으면 재발률이 5%미만으로 떨어져 5년까지 재발이 없으면 완치된 것으로 판별하게 된다고 이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신대병원 외과 이상호 교수는 "최근 위내시경을 통해 위암의 조기 진단이 많아지고, 발병률 자체는 낮아지고 있으나 위암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중 2위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이라며 "이번 행사는 위암을 싸워 이겨낸 이들이 그동안 치료를 담당한 의료진들과 함께 서로 축하하고 기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암 관련 강좌와 환자들의 위암 극복수기, 건강회복을 축하하는 공연 등도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